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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이번 노선은 ‘문화1호선’ 입니다

부천문화재단, 문화도시·코레인 손잡고 ‘문화1호선’ 공동 추진

 

(충남도민일보) 1호선에 문화로 좋은 일이 일어난다.


부천문화재단은 부평, 영등포, 수원 등 법으로 지정한 문화도시 3곳,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손잡고 ‘문화1호선’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1호선’은 경인선(1호선) 인근 문화도시와 협력하는 사업으로, 재단은 현재 부평, 영등포, 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을 관통하고 현대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해온 1호선을 중심으로 문화를 통한 시민의 행복한 이동권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호선은 지하철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 깊은 노선이나 오랜 운영에 따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문화와 결합해 다양한 활동을 이곳에서 펼친다.


문화1호선 이번 활동은 ▲캠페인 ‘좋은 일이 있어요’ ▲역사 및 객차 내 문화도시 음성 안내 ▲역사 내 문화도시별 특징을 담은 홍보물 게시 ▲1호선에 담긴 추억을 그린 시민작품 전시 등 올해 12월 말까지 다채롭게 이뤄진다.


캠페인 ‘좋은 일이 있어요’는 1호선을 문화공간으로 긍정 인식할 수 있도록 이용객 누구나 수도권 전철과 역사 안에서 문화 가득한 도시 ‘문화1호선’에 대한 내용을 듣고 볼 수 있다. 표어에 쓰인 ‘일’은 ‘1호선’과 이 노선에서 일어날 ‘좋은 일’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표어는 유명 카피라이터 정철이 맡았다. 정철 카피라이터는 “1호선은 맨 처음 질주, 맨 처음 편안한, 맨 처음 쾌적함 등 일등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오래된 것이라는 이미지를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하지만 지하철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문화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시민 자부심을 높이고, 1호선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1호선으로 만난 각 도시가 문화시민과 함께 문화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한 음성 안내도 지하철 내외부에서 방송한다. 음성 녹음은 KBS 이설아 기상캐스터가 맡았으며, 도시별 특색을 살려 다르게 구성한 안내 음성을 각 역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도시별 다양한 문화공간과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림 포스터도 대합실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1호선과 관련한 자신의 추억을 직접 그려낸 시민들의 작품도 12월에 부천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지난 10월 그림작가 김효찬의 진행으로 운영한 프로그램 ‘문화1호선, 1974’에 참여한 시민들의 활동 결과로 시민 10명의 작품 40여 개를 선보인다. 작품은 추후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 김정환 대표이사는 “1970년대부터 사람, 물류를 싣고 나르던 우리나라 지하철 역사의 시작인 1호선에 이제 '문화'라는 희망을 싣고 달리려 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부천, 부평, 영등포, 수원을 잇는 노선에 몸을 싣는 분들만큼은 캠페인 표어처럼 '좋은 일'이 머물 수 있도록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연대와 협력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화1호선 공동 주관인 한국철도공사 김기태 광역철도본부장은 ”1호선은 1974년 개통 이후 가장 오래 시민의 발이 되어 왔다“며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문화도시 4곳은 시민과 문화로 함께 달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1호선 문화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이끌어간다. ‘1호선 문화동행’과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민의 건강한 이동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연계 가능성을 지속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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