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점박이응애에 대한 천적 활용 방제 방법을 개발, 천적 활용 방식을 처음 사용하는 농가를 위해 사용법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파밤나방, 애못털진딧물, 목화진딧물,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작은뿌리파리, 점박이응애 등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해충으로 이 중 점박이응애를 제외한 해충은 등록된 살충제나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
반면 점박이응애는 효과가 우수한 유기농업자재가 없는 실정이며, 세대가 짧아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발현도 빨라 방제 한계성이 있는 해충이다.
천적 사용 방식은 지속할수록 천적의 사용량이 줄고 방제 효과는 높아질 수 있으나 처음 사용 시 방제 비용이 다소 들고 효과가 저조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제 비용은 다소 들더라도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제 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3년간 점박이응애에 취약한 대과종 딸기인 킹스베리를 대상으로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점박이응애 천적은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응애혹파리다.
육묘 기간부터 천적을 이용했으며, 기온에 따라 천적의 사용량을 달리함으로써 천적의 활성을 높여 방제 효율을 높였고 방제 횟수를 월 1회 추가하는 방식으로 실패 확률도 줄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육묘 기간부터 천적을 이용하는 것으로, 본포에 딸기를 심을 때부터 천적이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자세한 천적 활용 방제 방법은 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에 문의하면 된다.
최용석 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장은 “딸기 재배 시 점박이응애 방제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경우 방제 비용이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이를 대체할 방법과 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라며 “천적 활용을 처음 하는 딸기 재배 농가는 초기에 천적 사용 비용이 다소 들어도 농약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방제 비용과 환경 부담은 점차 줄이고 딸기 품질은 높이는 최적의 방제 전략인 천적 방제법을 활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