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충남도는 겨울철 적설 및 결빙으로 인한 도로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리 대상은 도내 위임국도 및 지방도 등 총 47개 노선 2033㎞이다.
도는 노면 결빙 및 강설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며, 제설 시스템 및 조기 대응체제를 구축·가동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제설·제빙으로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곳곳의 노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취약 시간대(23시부터 07시까지) 도로 순찰을 강화해 눈이 없더라도 강우·안개·서리 등으로 도로 살얼음 발생이 우려될 시 제설제 예비 살포 등 예방적 제설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설대책 추진에 앞서 도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0일까지를 제설대책 사전 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 장비 222대, 염화칼슘·소금·친환경 제설재 등 제설 자재 1만 5523톤을 확보하는 등 제설 준비를 마쳤다.
또 도는 대설·한파 시 효율적인 도로 제설 업무 추진을 위해 올해 지방도 70호선(아산시 염치읍 서원리)에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설 전진기지를 구축, 제설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으로 도는 신속한 제설 작업 추진을 위해 도내 제설 전진기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기온 강하와 국지적인 폭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철저히 대비해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