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의 스마트농업 육성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며, 청년들에게 “농업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충남에 오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심의에 대한 총력 대응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45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 15일 네덜란드 정부 등 국내외 13개 기관·기업·단체와 체결한 3개 협약을 거론하며 “3000억 원 대 펀드 유치를 통해 서산에 대규모 스마트팜과 농촌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에 대한 교육·자금·경영설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인 농업강국인 네덜란드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농 인큐베이팅 교육·연구센터’는 젊은 농업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농업사관학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이 청년농 스마트팜을 보증할 것이니 청년들은 농업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충남으로 오면 된다”라며 “관련 부서에서도 제대로 충남형 농업혁신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난 9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예결위 간사와 산자위 간사, 산자부 장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충남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라며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실국장들도 국회와 부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심의 과정에서 국회 증액 대상 사업에 대한 부처의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또 산자위 간사, 법사위 간사,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만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개정안 통과를 다시 한 번 요청할 예정이라며, 연내 통과를 위해 철저히 대응해 줄 것도 강조했다.
지난 15일부터 돌입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4년 대설·강풍으로 인해 13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빠른 예측과 상황 대처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긴급 상황 발생을 대비해 민관군 협력 대응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내포신도시 도시계획 재정비 한시 티에프(TF) 구성 추진 △내포신도시 아트빌리지 점검 △원칙과 효율성에 입각한 적재적소 인사 배치 △독감 백신 미 접종자 선별 안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우대 제도 개선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차질 없이 조성 및 인근 타운하우스 개발 협의 추진 △논 타작물 재배 실효성·현실성 제고 △충남 농업정책 방향 농업인들에게 설명 △지방재정 투입 도로 기간 단축 △국가계획 반영 도로 추진 상황 점검 △도청 직원 도내 이주 제고 방안 모색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