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논산시가 지역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펼친 ‘문화로운 마을생활’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산시가 함께 추진 중인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문화로운 마을생활’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의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맞춤형 문화활동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상월면 숙진1리 마을 주민들은 딸기재배를 주로 하는 ‘안골딸기마을’을 소개하고자 직접 마을지도를 직접 디자인ㆍ제작ㆍ배포했다. 또한 지도 디자인을 바탕으로 열쇠고리 도안을 꾸며 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마을지도는 실제 마을 주민ㆍ방문객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간판 형태로도 만들어져 마을 입구에 세워졌다.
사업에 함께한 숙진1리 주민은 “이웃들과 함께 마을을 세심히 살펴보고, 숨어있던 마을의 가치를 찾아내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일에 주민들이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함께하는 재미와 의미를 전하는 사업”이라며 “문화의 힘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