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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방대 체력단련장 지원 약속 이행

도·국방대 등, 조성 지원 업무협약 체결…국방기관 이전·유치 협력도 강화

 

(충남=충남도민일보) 충남도가 군 최고 교육기관인 국방대의 논산 이전 지원 약속인 체력단련장의 원활한 조성을 이행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국방대, 논산시, 국방대발전기금과 ‘국방대 체력단련장 조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와 임기훈 국방대 총장, 백성현 논산시장, 황인무 국방대발전기금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체결식은 추진 경위·사업 개요 보고, 협약 내용 설명,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2007년 국방대의 논산 이전이 확정된 이후 2010년 이전 지원 계획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2020년 ‘이전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이전 종사자 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체결한 이전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의 지원 사항 등을 현재 여건에 맞춰 조정하고자 마련했으며, 이와 함께 협약 기관은 앞으로 국방기관의 충남 이전·신설에 관한 협력관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체력단련장 조성 사업비 지원,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적극 지원, 국방 관련 기관 이전·신설 및 지역발전 협력 등이다.

 

특히 도는 협의를 통해 체력단련장 이용 대상을 국방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앞으로 도내 이전·신설되는 국방기관까지 넓혔으며, 이 점을 국방기관 도내 이전·신설 유도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국방대 체력단련장은 논산시 양촌면 국방대 부지 내 24만 7084㎡(9홀) 규모다.

 

사업비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288억 원(국비 98억 원, 도비 190억 원)에서 도비 110억 원이 늘어 총 398억 원을 투입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에 대한 국방대의 믿음에 답하는 자리”라며 “국방대가 충남을 믿고 이전한 만큼 도는 당초 190억 원이었던 사업비를 300억 원으로 늘리고, 조속한 행정절차로 임기 내 사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는 국방클러스터의 완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국방기관을 유치하고 있다. 국방대가 있고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과 계룡에 국방기관이 집중돼야 한다”라면서 “앞으로 도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유치한 것처럼 국방기관 이전과 지원에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방대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국방대학교는 1955년 8월 15일 서울에서 국방대학으로 창설됐으며, 지난 2007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논산 이전을 확정한 이후 10년 만인 2017년 7월 논산시 양촌면 일원 69만 7202㎡ 부지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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