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금산다락원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명품 공연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준비된 기념공연은 총 11개 작품으로 품격과 격조의 세계적 클래식, 코믹과 감동의 뮤지컬‧연극, 국내 최고 실력파 가수들의 대중음악, 어린이와 청소년 뮤지컬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20주년에 걸맞은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올해 공모를 통한 뮤지컬, 발레 등 공연을 추가할 방침이다.
올해 첫 공연으로는 이달 20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콩쿠르 우승자 초청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BBC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김성호,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준우승 베이스 정인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한예원이 무대에 함께해 새로운 봄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한다.
3월 21 SAXBACK 내한 공연도 예정됐다. 프랑스파리국립고등음악원 출신 6명의 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이 그룹의 연주를 통해 색소폰과 클라리넷, 트럼펫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관악기 연주를 확인할 수 있다.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인기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4월 25일 금산다락원 무대에 오른다.
북한 남파특수공작원 3인방이 조국 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한의 한 달동네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이 작품은 탄탄한 이야기와 코믹한 웃음, 배우들의 열연으로 창작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2010년과 2011년에 최고 평점을 받고 2014년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디렉터 초이스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 콘서트 ‘옹알스 히스토리 쇼’는 가정의 달인 5월 24일 공연된다.
마임과 저글링, 마술, 비트박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넘쳐나 공연 내내 군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맨발의 디바’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가 6월 20일 금산다락원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진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은미는 이번 공연에서 최근에 발표한 싱글 ‘괜찮을거예요’를 비롯해 ‘애인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녹턴’ ‘가슴이 뛴다’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한다.
연극 ‘에쿠우스’ 공연은 7월 25일 막을 올린다. 말의 눈을 찌른 앨런과 그를 치료하는 의사 다이사트가 벌이는 팽팽한 심리게임과 긴장감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명품 연극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신과 인간, 욕망과 억압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풀어가지만 속도감 있는 극의 흐름과 주제를 연극적 언어로 맛깔나게 풀어가는 배우들의 호흡이 정통 연극의 묘미를 일깨운다.
10월에는 YB밴드의 앵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다락원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군민들을 열광시킨 YB밴드는 개관 20주년 기념공연의 메인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지난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금산다락원 20주년 맞이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다락원 공연팀에 문의하면 된다.
다락원 관계자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금산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공연의 질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금산다락원의 공연장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