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금산군은 숲길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군민과 등산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고자 2억 원을 투입해 진악산 마당바위 부터 물굴봉 등산로 약 1.5km를 정비했다.
이번 등산로 정비는 개삼저수지에서 마당바위를 지나 물굴봉까지 연결하는 등산코스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일정으로 자연 친화적 숲길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기존 1개였던 진악산 회귀코스를 3개로 늘려 등산의 즐거움을 다양화했다.
물굴은 아랫물굴(범굴)과 윗물굴(용굴, 관음굴)로 나뉘는데 아랫물굴은 과거부터 기도처로 사용됐고 더 올라가면 비교적 규모가 큰 윗물굴이 나타난다.
1656년 편찬된 반계 유형원의 동국여지지에는 윗물굴이 물소리가 요란해 깊이를 헤아릴 수 없고 세상에 전하는 이야기로 용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데 날이 가물 때 비가 오기를 빌면 영험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께서 진악산의 시원한 자연환경을 느끼며 등산을 통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안전한 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