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연일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홍성군이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군의 폭염 대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첫째, 야외 작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다. 공무원, 경찰, 지역자율방재단이 합동으로 논·밭 등 야외 작업장을 수시로 순찰하며, 오후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가두방송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한 귀가를 유도하고, 폭염 대비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건설 근로자 휴게 공간 마련과 안전점검 실시,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을 홍보하고 있다.
둘째,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건강관리 인력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각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여 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이용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셋째, 폭염 저감 인프라 확충이다. 군은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114개소를 정비·점검하고 상시 운영하여 군민들이 뙤약볕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오성환 안전관리과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찰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군민 여러분께서도 낮 시간 야외 활동과 영농활동을 자제하시고, 기상청 예보와 마을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