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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가로수 실태조사 및 정밀진단 용역 중간 보고회 참석”

체계적 가로수 실태 조사·분석이 목적, 용역 제안과 예산확보 등 가로수 생육환경개선에 앞장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원(아름동, 前의장,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시청 김종서실에서 열린‘가로수 실태조사 및 정밀진단 용역 중간 보고회’에 참석해 내용을 청취하고,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세종시 가로수 관리의 실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용역의 주요 결과와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상병헌 의원은 중간보고 자료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이번 조사는 세종시에서 처음 이루어진 체계적인 실태조사로 향후 가로수 관리 및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상 의원은 생장이 불량한 가로수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며, “세종시는 도시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있지만 가로수는 그렇지 않다. 죽지도 않고 자라지도 않는 가로수 유지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가로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상병헌 의원은 이번 용역을 직접 제안했음을 밝히며, “작년에 어렵게 1억 3천만 원의 용역비를 마련했다. 이 용역은 본질적으로 생장이 불량한 수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로수가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심신의 휴식 공간이 되어야 하지만, 성장이 멈춘 수목은 시와 관계 기관이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로수 조성 및 관리 관련 법규나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용 문제도 있겠지만 사업 주체로서 시가 관리에 소홀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천과 방축천 구간에 거리별·지역별로 수종을 특화하자는 방안을 제안하며, 지난해 양재천을 방문해 현장 분석을 바탕으로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병헌 의원은 “도시숲 조성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시민이 직접 가로수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과의 협력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용역은 2024년 10월 최종 보고회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며, 세종시 가로수 관리에 대한 중장기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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