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상각기자) (재)논산문화관광재단이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홀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약 두 달간 '반 고흐, 향기를 만나다'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작품들은 원작과 동일한 크기와 질감 및 색감을 살려 선보이는 레플리카 체험전으로 진행되며, '도비니의 정원(Daubigny’s Garden)', '가셰 박사의 초상'(Portrait of Doctor Gachet)' 등 고흐가 바라본 자연과 사람, 고흐의 세상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흐의 그림과 삶에 영감받아 조향사가 재해석한 향기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이색적인 체험전 경험이 가능하다. 또한 캐나다 국립 미술관의 소장품을 대여하여 3D 스캔 및 프린팅한 작품을 전시해 손으로 직접 그림을 만져보고 고흐의 붓 터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과 향을 선택하고, 나만의 특별한 섬유향수를 제작하거나 고흐의 작품이 드로잉된 체험지에 색칠하기, 고흐의 작품을 퍼즐로 맞춰보기 등의 다양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은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섬유향수 만들기는 체험비 3천원이 소요된다.
지진호 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이번 전시는 짧은 생애를 보냈으나 강렬한 작품을 다수 남긴 고흐의 생애에 집중하여 시간에 따른 그의 화법을 살펴볼 수 있고, 향기와 함께하여 더욱 다채로운 체험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전 세계에 흩어진 고흐의 작품들을 한눈에 마주할 수 있는 남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연산문화창고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외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연산문화창고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