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홍성군이 오는 13일 홍성군청 안회당 뜰에서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발로 느낄 수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현장접수와 태극기 그리기 체험으로 시작되며, 오후 3시 걷기 체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화 산책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홍성의 주요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5km 코스를 따라 걷게 된다. 군청 안회당 뜰에서 출발해 옛 정취가 살아있는 명동골목, 활기 넘치는 홍성전통시장을 지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당간지주와 홍주의사총을 거친다. 이어 쾌적한 홍성숲놀이터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홍주향교, 웅장한 홍주읍성 북문을 둘러보며 약 1시간 30분에 걸쳐 홍성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문화유산 야행’과 연계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스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부스와 특색있는 먹거리,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다채로운 공연이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닌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며“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천년의 시간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