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제천문화원은 10월 17일 오전 11시 창의129주년 제천의병제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 말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자신을 미련 없이 던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가슴뛰는 그이름 제천의병!"이란 주제로 제례가 진행된다.
17일 오전 11시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봉행 되는 제례는 동명초 취타대의 시작을 알리는 행진과 난계국악단의 제례악 연주로 시작되며, 김창규 제천시장이 초헌관(첫 술잔을 올리는 제관)을,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이 아헌관(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을, 김상우 제천의병유족회장이 종헌관(마지막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헌관이 지정되었다.
이튿날 11시에는 순국선열묘역에서 제천동우회주관 묘제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21일 의병유족 간담회와 22일에는 전국한시지상 백일장 시상식이 각각 제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행사기간동안 제천문화원은 동명초등학교, 제천여중학교, 제천제일고등학교 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자리에 독립기념관 후원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진전을 자양영당 현장에서 개최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129년 전 나라가 풍전등화의 난국에 처해있을 때 전국 최초로 봉기해 나라를 구해낸 제천의병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이를 잊지 않고 선열들의 곧은 뜻이 우리가 삶에 얼마나 소중하게 담아낼 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제천의병제의 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