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대덕구의 대청공원을 무대로 펼쳐진 ‘제23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20일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하프(21.0975km)와 미니(10km), 건강코스(5km)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하프 881명 △미니 1496명 △건강 1008명 등 총 338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 외에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족까지 5000여 명의 인파가 모여 대청호반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마라톤에는 △대전 2000여 명 △충북·충남 840여 명 △세종 190여 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그 외에도 서울·부산·강원·광주·경남 등 전국 각지서 신청이 쇄도해 대청호마라톤이 중부권 대표 마라톤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였다.
구는 전 구간에 구급 차량을 배치하고 급수대에 구급약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대회를 마친 뒤에는 TV, 세탁기, 청소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 추첨과 묵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최 구청장은 다자녀 가족과 건강코스를 함께 뛰며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를 키우는 가족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 축제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대여하기도 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달리기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마라톤대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중부권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은 만큼, 그 명성에 걸맞도록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전국적인 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차장 개방 등 도움을 주신 카페 및 식당과 교통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