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가 제16회 충남공공디자인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그리고 입선을 수상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충남도와 충남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충남건축디자인 문화제’의 일환으로, ‘연결(間)–사이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공공 공간의 환경디자인, 실내 건축, 공공시설물, 시각이미지, 서비스디자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시설물의 역할을 재고하며, 디자인을 통해 공공장소가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신성환 학생은 ‘Atrium 빛과 물의 향연’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재해석해 빛과 물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자 기획됐다.
하수종말처리장이 단순한 처리 시설을 넘어,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공의 장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2학년 김형진, 현진성 학생이 공동 출품한 ‘Happiness Park(운동의 경계를 허물다)’가 차지했다.
이들은 충남도 당진에 공공 생활체육시설을 설계하면서, 운동 공간이 단순한 기능적 장소가 아닌 시민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를 통해 운동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개방형 체육시설로 발전시키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이밖에 건축인테리어학과는 입선 2팀을 추가로 배출하며,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인재 양성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승일 건축인테리어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두한 끝에 얻어낸 이번 성과는 그들 스스로의 실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축인테리어학과는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는 2025년부터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편됐다.
이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실무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 모집은 오는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학교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건축인테리어학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