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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일제강점기 토지‧임야대장 한글로 풀었다!

21만여 면의 구(舊) 토지‧임야대장 디지털화로 군민 편의 증진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홍성군이 일제강점기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기록된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전면 전환하는 디지털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글화 사업은 총 21만 239면에 달하는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한 후, 토지표시와 소유권 사항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구(舊)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토지의 제적부와 같은 중요 공부(公簿)다. 특히 토지 소유권 분쟁 해결, 조상땅 찾기 사업, 토지이동 정리 등 지적행정 전반에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100년이 넘는 세월로 인해 글씨 식별이 어렵고, 흑백 발급으로 낮은 선명도와 일본식 연호, 한자 표기로 인해 일반인들이 해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에서는 한글화 구축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은 토지 및 소유자 정보를 한글로 변환된 전산 자료로 쉽게 열람 및 발급 가능하고 행정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기순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으로 그동안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내용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군민들의 고충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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