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과도한 옥외광고판 지출에 대해 지적하며 “도움이 절실한 도민을 위한 정책 홍보에 더욱 나설 것”을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7월 고속도로 신갈IC 인근에 옥외 광고판 1개를 설치했고, 앞으로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정하용 의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연간 홍보비가 14억원인데, 효과가 확실하지도 않은 옥외 광고판에 무려 1억2천만원이 투입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라며 “낭비성 홍보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도민이 보증을 받기 위해 알기 쉽게 보증 정책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하용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답변자료를 보면 보증심사를 한 뒤 불과 몇 달만에 파산선고를 한 경우가 있다”며 “철저한 보증심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위탁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연결 박람회의 성과가 좋지 않다”라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행 능력을 키워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연결 박람회는 총 27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북부광역박람회를 2회 개최하고, 각 시·군에서도 지역박람회를 개최해 어르신들과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행사를 추진중이다.
정하용 의원은 “행사비 자체도 각 항목마다 너무 과다하게 책정됐고 6개월간 일하는 유기계약직원들의 보수도 수천만원으로 높은데, 최근 열린 북부 광역박람회 방문 구직자수는 1707명에 불과했다”라며 ”충분한 예산을 받으면 그만큼의 성과를 내고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