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홍성군이 관광객 55만명 기록을 세운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통해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홍성지역자활센터의 다회용기 식기세척 서비스 ‘푸른약속’을 통해 축제에서 전체 방문객 55만 명 중 29만 명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약속’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먹거리존 내 반납처 7곳과 클린존 3곳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29만개의 다회용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해 세척 후 공급했다. 특히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 수거·애벌 세척-초음파 와류 세척-고온·고압 세척-열풍·고온 소독-ATP 오염도 검사-포장·배송 등 6단계 표준 세척 시스템을 운영했다.
공공기관 다회용컵 대여서비스를 시작으로 카페, 배달음식점, 행사장, 장례식장, 단체급식업체, 어린이 식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푸른약속’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지역 내 쓰레기문제 해결하고 저소득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자활·자립의 길을 열고 있다.
김현기 복지정책과장은 “푸른약속의 활약으로 축제 기간 생활폐기물이 획기적으로 감소했다”라며“앞으로도 자활센터와 협력해 자활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저소득층의 자립 역량을 증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푸른약속’은 환경보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결합한 혁신적인 자활사업으로 지난 8월 출범 이후 서천 맥문동 축제, 마포 새우젓 축제, 안성 바우덕이 축제,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 등 전국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