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남도가 도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여 개 창업 관계기관과 스타트업 성장 촉진을 도모하는 정보·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13일 천안 성성동 호수공원 일대에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스타트업협회 등과 함께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는 투자 상담, 판로 개척, 자금 해결, 기술 교류, 사업 협력 및 관계망(네트워크) 형성 등 도내 스타트업에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해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충남형 유니콘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마다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분야별 1대1 상담 창구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직접 만나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 밋업’ △스타트업과 금융 전문가 또는 기관이 만나 재무 전략 및 자금 조달 방안, 투자 전략 조언 등 금융 지원을 받는 ‘금융 밋업’ △스타트업이 잠재적인 고객사나 파트너사에 자사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구매 계약 및 협력을 상담하는 ‘구매 밋업’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기술 밋업’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기술과 경험 등을 공유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등이다.
도는 앞으로도 도내 창업 관련 민관산학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지역 스타트업이 겪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규모 창업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관계기관·단체장, 전문가, 도내 스타트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막식은 축하 공연, 개회 선언, 개막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5대 빅테크기업 모두 스타트업에서 성장해 인류 문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라면서 “충남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100억 원을 출자해 22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 중이고 2031년까지 1000억 원을 출자해 1조 원까지 펀드를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제대로 만들어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