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서구의회 정현서 의원(국민의힘/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13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행사와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수막의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폐기물 문제와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이 2021년 102톤, 2022년 199톤, 2023년 256톤으로 급증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같은 기간 소각 비용이 2021년 약 4천만 원에서 2023년 약 9천5백만 원까지 크게 증가해 예산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특히 폐현수막 소각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방출되어 주민 건강에 위협을 미치고, 폐현수막 한 장을 소각할 때 대기 중에 배출되는 탄소량이 25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현서 의원은 “폐현수막을 에코백이나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을 활성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의 선도적 확대 ▲전용 게시대 설치 ▲민간 사용자를 위한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