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서구의회 홍성영 의원(국민의힘/둔산1‧2‧3동)은 13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시대, 양육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과 직원 복지 확대’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공무원들이 육아휴직 사용 시 인사평가 및 승진에서의 불이익, 경제적 부담,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조직문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가 관계기관에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 개선과 경제적 지원 확대, 친육아적 근무 환경 개선을 권고한 바 있음을 언급하며, 서구에서도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최근 대전시에서 '대전광역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을 통해 임신 및 양육 지원을 강화하는 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자녀 돌봄 시간 1시간을 신설하고, 난임 치료 및 임신 중 정기검진 시 배우자 동행 휴가 도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며, 대전시가 저출산 극복과 양육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 만큼 서구도 이에 발맞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성영 의원은 “서구 공직자들이 높은 업무 강도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하며, “양육 친화적 복지 혜택을 통해 공직자들의 직무 만족도와 사기를 더욱 더 북돋울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하고 싶은 서구,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가 되기 위해 관련 부서가 양육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실효성 있는 직원 복지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