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오는 2025년 5월 5일 치러질 대전 대덕구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포스터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대전 대덕구는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2기 대덕구 어린이위원회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아동들이 스스로 권리 증진 및 개선을 위해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부터 어린이위원회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제1기 어린이위원회가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데 이어 지난 7월 ‘제2기 어린이 위원회’ 30명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아이들의 목소리, 함께하는 어린이날’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2기 위원회는 이미 지난 9월 1차 회의를 열어 △아동의 4대 권리 특강 △조별 대덕구 소개 포스터 만들기 등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업이 매우 중요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는 내년 5월 5일에 개최될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에 사용될 포스터 제작과 프로그램 기획 활동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자신들이 즐길 어린이날 행사 프로그램이 자신들이 내놓은 의견들을 토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어린이위원회 운영을 통해 아동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모든 아동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가족친화기관 재인증(2022년 여성가족부) △‘대전 대덕구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2023년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2023년 1월~2027년 1월)획득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