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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 당진시는 당진쌀 고품질화를 위해 노력한 3867명의 삼광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비 35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쌀 생산농가 경영안정직불금을 설 명절 전인 지난 1월 31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고품질벼 장려금은 재현율 82% 이상의 고품질쌀을 생산할 경우 ㎏당 직불금을 지원해 해나루쌀의 고품질화를 달성하고 삼광벼 재배농가의 농가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한 시책사업이다.
다만 시는 지난해 유래 없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가를 위해 올해에 한해 재현율 80% 이상부터 82% 미만의 삼광벼 생산 농가에도 장려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장려금은 재현율 82% 이상 농가에 ㎏당 90원, 재현율 80% 이상부터 82% 미만 농가는 ㎏당 70원 씩 지급됐으며, 농협과 계약재배 한 물량 외에도 비계약 물량까지 포함됐다.
한편 그동안 전국적으로 지역농협 RPC의 다품종 매입과 개별 쌀 브랜드 난립으로 품종 간 혼입율이 높아 가격과 품질저하로 이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는데 당진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 지원의 일환으로 삼광벼 재배를 확대함으로써 해나루쌀이 전국 최고품질의 브랜드쌀이자 밥맛 좋은 쌀로 소비자에게 각인 시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해나루쌀의 판매량은 2016년 4500톤에서 지난해 8700톤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해나루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해나루쌀의 원료곡인 삼광벼 거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후관리도 중요하지만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볏짚환원과 가을갈이 등을 통해 농지의 지력을 증진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농지지력증진 차원에서 볏짚환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