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13일 증평읍 장동1리 윗장뜰 마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증평기록관 특별기획 ‘증평, ( ) 집’전시가 2024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함에 따라 기록의 수집부터 전시콘텐츠 제작, 거리 전시 투어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윗장뜰 마을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증평, ( ) 집’ 전시는 증평기록관과 윗장뜰 마을이 있는 원도심 거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옛 성모유치원 건물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방문한 관람객이 집계된 인원만 2500여명에 이른다.
전시장은 증평군과 증평 주민이 함께 수집, 생산한 기록 890여 건으로 채워졌다.
특히 윗장뜰 마을에서 활동 중인 2명의 증평기록가는 직업장인의 노포와 지금은 사라진 옛 공간들을 발굴하고 기록화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는 전시콘텐츠가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윗장뜰 마을의 김기종 기록가는 “지난해 우리 마을에서 열렸던 전시 덕분에 많은 관람객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을 했는데, 독일에서 주는 상까지 받았다니 증평기록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록가 활동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에 기록전시로 국제적인 수상을 하며 가장 증평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그 과정에 도움을 주신 증평기록가와 윗장뜰마을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증평기록가 양성 프로그램과 주민 아카이빙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역사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민관협력으로 마을, 단체, 지역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13권의 기록집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