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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함께한 특별한 밤, ‘증평 인삼별’이야기

 

(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최근 지역 곳곳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많은 사람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하늘의 페르세우스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보여 이름 붙여졌다.

 

충북 증평군에서 페르세우스자리는 ‘증평 인삼별’이라 불린다.

 

군 개청 전인 1999년 10월 보강천에서 진행된 제8회 증평문화제.인삼축제 전야제에서 사람 모양의 인삼과 형상이 비슷한 페르세우스자리를 증평 인삼별(영문표기 Jeung Pyung Insam Star/애칭 사미랑)로 명명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증평 인삼별’을 선포하고 천문우주연구원 박석재 박사 등이 이를 공인함으로써 당시 자치단체가 아니면서도 전국에서 네 번째로 별자리에 고장의 이름과 특산물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지난 11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공개 관측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증평 인삼별’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참가자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좌구산 별밤TV 유튜브 채널을 신규 개설해 지난 12일 약 1000명의 시청자가 함께 유성우를 관측하기도 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천문 현상”이라며, “증평 인삼별 이야기와 같이 지역의 역사와 천문학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군민들이 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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