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2.8℃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13.5℃
  • 구름조금대전 13.9℃
  • 구름조금대구 14.8℃
  • 맑음울산 14.5℃
  • 구름조금광주 14.2℃
  • 맑음부산 15.8℃
  • 구름조금고창 14.1℃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13.4℃
  • 구름많음보은 12.7℃
  • 구름조금금산 13.8℃
  • 구름조금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e스포츠뉴스

이제 우리는 e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

김현철 박사, 국제e스포즈진흥원 전문위원 칼럼
T1의 스페셜 에디션 ‘레드불 T1 히어로 캔’ 론칭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드불 T1 다큐멘터리, 함께 날아오르다’ 개봉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4월 9일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4~‘28)’을 통해 스포츠산업 분야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산업,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이라는 비전, 3대 추진 전략, 9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었다.


▲레드불 T1 히어로 캔/뉴스아이이에스©NEWSiES
그중에서 e스포츠에 대해 살펴보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K-컬처형 스포츠산업으로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이는 충분히 환영할 정책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게임산업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총선이나 대선 등 선거 이슈에서도 e스포츠는 다양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점하였지만, 이는 단순히 젊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었다. 21대 국회에서도 게임, e스포츠 관련 발의를 한다고 해놓고도 실제로는 묵묵부답이 계속되었다. e스포츠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치적 수용과 정착이 필요하다.

우리가 비록 e스포츠의 종주국이지만 다양한 사회 계층의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한 K-컬처형 스포츠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까? e스포츠를 게임이 아닌 스포츠산업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결 조건들이 필요하겠지만, 우리의 문화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문화는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 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로 인간 집단의 생활양식과 상징 체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문화의 본질적 기능은 사회의 재생산이며, 긴 기간을 통해 변동해 가는 특징이 있다. 

스포츠산업을 문화산업이라는 범위로 접근한 어느 연구원의 글에는 “스포츠산업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처럼 공급자들의 집중적인 노력으로 단시간에 일으킬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스포츠산업은 스포츠가 사회제도로서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통해 스포츠가 사회구성원들의 생활의 일부이자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아야 발전할 수 있는 산업이다.”라고 했다. 당연히 백퍼센트 공감한다. 

계속해서, “스포츠를 생산하는 선수는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선수는 학교 또는 클럽 스포츠 시스템과 스포츠 이벤트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지고 알려진다. 또한, 스포츠 경기연맹의 다양한 제도의 산물이기도 하다. 스포츠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야구를 접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 갑자기 야구팬이 되길 바라는 건 어려운 일이다. 크리켓이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국가에서 주로 산업화된 것도 크리켓과 관련된 제도적·문화적 기반이 식민 지배 기간 동안 구축되었기 때문이다.”라며 구체적인 사례까지도 제시했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드불 T1 다큐멘터리, 함께 날아오르다’ 개봉/뉴스아이이에스©NEWSiES
우리는 금번에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 히어로 캔을 출시하는 레드불의 사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에너지 음료 회사라기 보다는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을 통해 젊은 층의 새로운 스포츠문화를 창조하는 회사가 레드불이다. 

레드불은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드불 T1 다큐멘터리 : 함께 날아오르다’를 9월 4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암벽 황제로 유명한 김자인 선수의 히어로 캔 출시 이후 8년 만에 T1의 스페셜 에디션 ‘레드불 T1 히어로 캔’을 론칭했다. 당연히 오픈 하자마자 1차 판매분은 이미 품절되었다고 한다.

K-컬쳐는 한국에서 만들었지만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이다. e스포츠도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계해 엄청난 고부가가치의 미래산업으로 그 세분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미래산업이라 해도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조합되고 협조할 수 있는 제도나 체계가 구축되어야 하지 않을까?

여전히 e스포츠산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산업 관련부서의 일부분으로 존재한다. 어떤 강력한 문화나 산업도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e스포츠산업은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융·복합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문화산업이다.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는 이제 단순히 성적만 중시하는 e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문화와 스포츠산업이 모두 발전하는 e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PHOTO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