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호영기자)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해 성충기 돌발해충 발생 증가가 우려돼 긴급방제 약제를 추가 공급에 나섰다.
돌발해충이란 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돌발해충 긴급방제 사업은 현재까지 460농가 544ha 대상으로 방제 약제가 공급됐다.
현재까지 돌발해충 발생 양상은 해충별로는 미국선녀벌레 91%, 갈색날개매미충 8%, 꽃매미 1%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작목별로는 과수 70%, 밭작물 8%, 채소류 7%, 인삼 6%, 기타 작물 9% 순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최근 1개월 기온은 29.9℃로 평년보다 3.4℃ 높아 월동하는 돌발해충 성충의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군은 이를 줄이기 위해 방제약제 지원 기준을 기존 농가당 1회에서 2회로 지원 횟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돌발해충 방제 약제는 농업경영체등록증과 소유 농경지의 돌발해충 발생 사진을 지참해 농경지 기준 읍·면 사무소로 방문해서 수령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긴급방제 약제를 통한 적기 방제로 돌발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