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호영기자) 증평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마을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센터는 29일 지역 내 봉사단체 ‘두리하나봉사회’와 협력해 도안면 화성3리 치매안심마을의 치매고위험군 한 세대에 벽지 시공을 지원했다.
두리하나봉사회는 도배, 장판 등 자재 후원 및 낡은 집에서 거주하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번 벽지 교체 작업은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하고 청결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환경이 치매 증상의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날 벽지 교체를 시작으로 치매안심마을 3곳, 30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환자, 치매고위험군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화장실 안전바 설치, 미끄럼방지 매트, 가스안전밸브 설치 등을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치매고위험군 어르신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통해 치매 환자와 치매고위험군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