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대표적인 앵커 사업인 “충주명작”의 일환으로, 충주 천혜의 자연환경인 탄금호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불꽃과 환상적인 연출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주연 무용수들의 열연과 수상 오브제와의 앙상블, 그리고 하나의 배우처럼 연기하는 불꽃이 어우러져, 넌버벌 퍼포먼스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인 예술불꽃극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충주 시민뿐만 아니라 공연을 찾은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황명수(제천) 씨는 “관객을 사로잡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속도감, 화려한 불꽃 연출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호사했다. 관람료가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고, 내년에도 공연이 열린다면 지인들과 함께 다시 충주를 찾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예술불꽃화랑이 지난 3년간 이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2022년 호수축제 주제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작품을 제작했고, 올해는 문화도시 사업으로 충주의 환경에 맞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났다.

총연출을 맡은 예술불꽃화랑의 곽창석 대표는 “3년째 충주에서 안정적인 제작 환경 지원 덕분에 올해 업그레이드된 불꽃 연출과 극적 몰입도가 점점 높아지는 ‘호수 위 우주’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불꽃극처럼 충주의 대표적인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대표 앵커 사업 중 하나로, 충주형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실험을 지속해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호수 위 우주’처럼 충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