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지난 11월 8일,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프라자에서는 대통령기 제44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충청북도예선대회 시상이 있었다.
평생열린학교의 장명희씨가 편지글 부문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명희씨는 먼저 지난 10월 충주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어서 충북예선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성실히 수업에 임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에도 적극적인 학생이다.
그렇지만 장명희씨가 매일 학교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력자가 있었는데, 바로 이번 수상작 속 주인공인 딸이다.
매일 학교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가방도 챙겨주고, 수업시간에 맞춰 데려다주고 데리러 온다.
그런 딸에게 고맙고 미안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냈고,그 결과로 이런 값진 상을 받아 장명희씨와 딸 모두에게 큰 영광이다.
장명희씨는 장애를 딛고 세상 밖으로 나와 학교를 만났고 그저 공부가 좋아서 한글을 배웠고 본인의 이야기를 써냈을 뿐인데 이런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장명희씨의 수상 소식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학교 전체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평생열린학교는 충주시의 유일한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문의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