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진천군이 올해 각종 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더불어 경기 성적까지 우수한 결실을 맺으며 스포츠 강군으로써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시작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개최된 제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였다.
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도민체육대회에 앞서 장애인도민체육대회를 열고, 대회 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장애인 선수단을 배려한 내실 있는 일정을 기획했다.
또한 선수단 이동 편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통령 도시락 3식, 햇반세트, 간식키트 2,500개 제공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회로 꾸몄다.
이러한 군의 노력에 감동한 장애인 선수단은 따듯한 박수로 화답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지난 7월 정진완 회장이 직접 진천군청을 찾아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가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냈다.
바로 뒤이어 치러진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24.5.9~5.11)에서는 스포츠 강군 진천의 면모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채화, 블랙이글스 에어쇼, 국가대표 팬 사인회, 도민체전 역대 최다 500대 드론 쇼, 6천 인분 국수 대접, 풍성한 부대 행사장 운영 등 감동적이면서 이색적인 대회 운영으로 역대급 도민체전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진천군 선수단은 금 47, 은 19, 동 20, 종합점수 29,346점으로 시 단위 지자체를 제치고 도민체전 역대 두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진천군의 실력은 전국 대회에서도 빛이 났다.
지난 10월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 1, 은 6, 동 5 등 총 12개의 메달 획득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진천군청 실업팀인 육상과 태권도팀을 주축으로 강호합기도팀이 우수한 기량을 뽐냈고 특히, 진천군청 육상팀 서지현(30) 선수는 금·은·동메달을 각 1개씩을 따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러 대회에서의 뛰어난 성과는 수준급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최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광혜원 생활체육공원(113억 원, ‘23년 준공) △이월 다목적체육관(60억 원, ‘23년 준공) △진천 파크골프장(15억 원, ‘23년 준공)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 소프트테니스장(175억 원, ‘24년 준공)을 조성했다.
또한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170억 원, ‘25년 준공) △문백 체육시설(29억 원, ‘25년 준공) △진천 제2파크골프장(37억 원, ‘27년 준공) △덕산스포츠타운(188억 원, ‘27년 준공)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 진천군 생활체육 랜드마크인 진천종합스포츠타운(527억 원)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축구, 야구, 테니스 등 약 13개 이상의 스포츠 종목을 모두 치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서 올해 도민체전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
군은 이러한 우수한 기반을 바탕으로 생거진천군수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활발하게 열었다.
관내 동호인 3천여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연중 14종목(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배구, 족구, 볼링, 테니스, 탁구, 그라운드골프, 태권도, 합기도, 골프, 게이트볼, 체조, 야구)의 경기가 운영됐다.
또한 전국 유소년축구, 생활축구, 수영, 테니스 대회와 충북 그라운드골프 대회, 도지사기 족구, 볼링 대회, 교육감기 초중고 태권도대회 등 규모 있는 대회까지 개최했고 한 해 동안 5천여 명의 사람들이 진천군을 찾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올해 진천군이 거둔 성과는 공직자, 군 체육회, 지역기관, 사회단체, 기업인,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만들어 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스포츠 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과 동시에 진천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