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충북 영동군 상촌면 마을주민들이 마을방송국을 개국 준비에 한창이다.
상촌면 너나들이 지역아동센터 김희정 대표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공모사업인 ‘마을미디어 교육지원 사업’에 신청해 지난 5월 선정됐다.
참여 주민들은 직장인, 농업인, 학생 등 10여명으로 지난 6월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교육을 수강중이다.
교육 내용은 △카메라 촬영법 △인터뷰 방법 △대본작성 요령 △편집 △업로드 등으로 12주 과정이며, 8월 이후에는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방송장비를 임차해 본격적인 마을방송국 운영에 들어간다.
참여주민 각자가 기획한 △상촌면 소식 △주요 관심분야 등을 취재해 유튜브를 통해 알리게 된다.
상촌면도 이들의 열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주 열리는 미디어 교육의 장소를 제공하고, 면사무소 건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방송국을 꾸밀 예정이다.
마을방송국에는 미니스튜디오도 만들어 △상촌면장 △지역어르신 △마을주민 등 상촌면의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정 대표는 “마을방송국 운영으로 상촌면의 소식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남은 교육기간 열심히 공부해 전문적으로 방송국을 운영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병영 상촌면장은 “마을방송국 개국은 주민 스스로가 상촌면을 발전시키는 진정한 주민자치이다”며 “상촌면 마을방송국이 차질 없이 개국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