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옥천군은 지난달 20일 청소년수련관 일원에 개장한 여름철 물놀이장이 관내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무더운 여름철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장 후 지난달 30일까지 3천 2백여 명이 이용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하루 600여 명이 물놀이장을 이용했다.
올해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업비 5천만원을 증액해 대형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를 잔디광장과 인라인 구장에 각각 나이대별로 이용할 수 있게 설치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개장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겼으며, 지난 27일에는 어린이 버블아트 공연도 함께 진행했다.
물놀이에 참여한 중학생 김OO은 “작년에는 풀장이 좁고 중학생이 놀기에는 수심이 얕았는데 올해는 중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풀장도 있고 놀기좋아 친구들과 매일 오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남은 운영 기간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한 물놀이장은 이달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장비 점검 및 소독을 위해 휴장한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관내 청소년(9세 이상) 및 청소년 가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9세 미만 어린이 및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