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24년 동안 호형호제하고 있는 옥천군과 대전 동구가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통해 따뜻한 동행을 이어갔다.
두 지자체는 지난달 300만원씩 상대에게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2일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개막 때 기탁식을 가졌다.
기탁식은 대표 답례품 교환, 각 자치단체장의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메시지 전달, 홍보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군과 구는 지난해에도 소속 공무원 30명이 각 10만원씩 총 300만원을 서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주고받았다.
지난 2000년 자매결연 도시로 인연을 맺은 두 지자체는 축제 시 상호 방문, 농산물 판촉 행사,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해 교류 중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서로가 서로의 고향이라 생각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두 지자체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1월 1일부터 전국 243곳 지자체가 함께 시행 중인 제도다.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