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여름철 대표 과일 축제인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달콤한 맛과 향기를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새콤하고 달콤한 포도·복숭아와 다양한 행사들이 어우러져 불볕더위에도 약 3만 8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축제 기간 포도, 복숭아, 농산물가공품 등의 현장 판매액은 총 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폭염 극복을 위해 온라인판매를 강화해 라이브커머스와 청풍명월장터, 우체국 쇼핑몰 등에 36만 6천 여명이 접속하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판매액 5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옥천 포도·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축제장 방문객과 온라인 구매자의 만족을 모두 끌어냈다는 평이다.
전국 시설 포도 주산지이자 대청호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향과 맛이 더해진 명품 포도와 복숭아는 가락동 경매가 최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선보여 판매대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연계 행사로 재배 농장을 방문해 복숭아 따기와 가족 단위 체험행사인 과일케이크 만들기, 복숭아 통조림·청 만들기, 야외 물놀이장, 아이스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축제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개막축하음악회, 청소년페스티벌, 영동난계국악단공연, 포도복숭아가요제 등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특히, 옥천군 신선 농산물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베트남 수입업체(Hand&Hand)와 업무협약을 하고 축제장 내 수출상담소를 운영했다.
군은 이번 축제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6일 올해 5월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을 방문해 복숭아 직거래 판촉 행사를, 8~10일에는 국외(홍콩) 포도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7월 집중호우와 폭염을 극복하고, 축제를 통해 옥천 포도와 복숭아를 전국에 널리 알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소비성향 및 트렌드에 맞게 SNS를 활용한 온라인 축제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실제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에서 잘된 점은 더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전국 제일의 명품 과일 축제로 발전시키고, 이번 축제의 성공 여세를 몰아 옥천 포도·복숭아의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