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충북 옥천군은 도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백일해 집단 유행을 예방하고자 백일해 예방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적극 홍보에 나섰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감염된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기침·재채기·콧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잠복기는 4 부터 21일(평균 7 부터 10일)이며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30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는 15,299명, 충북 도내 백일해 환자는 312명이다.
옥천군 관내 백일해 발생 환자는 지난달 말 기준 1명으로, 전국 및 도내 대비 감염률은 낮은 편이나 백일해가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유행하고, 최근 방학을 맞아 전국으로 활동 반경이 커짐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백일해 환자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백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연령에 따른 적기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소아의 경우 생후 2·4·6개월 기초접종 후 15 부터 18개월, 4 부터 6세, 11 부터 12세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11세 이후 접종 중 최소 1회는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백신을 접종하며 18세 이상 성인은 10년마다 Tdap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유행과 상관없이 과거 Tdap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임신 27-36주 사이의 접종을 권고하고,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는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12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 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접종을 권장하며 이전 Tdap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적기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적극 참여해 달라”며 더불어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