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서 내민 따뜻한 손길이 영동군에 도착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 비금면이 영동군을 위해 1,004만원의 성금과 1,004박스(2,000만원 상당)의 천일염을 기부하며, 두 지역 간의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비금면 주민들은 지난 7월에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영동군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명예비금면장 위촉식도 진행됐다. 지난 2022년 김종욱 명예면장이 처음 위촉된 이후, 정용훈 영동군이장협의회장이 새로운 명예비금면장으로 위촉됐다.
비금면 김창업 면장은 “지난 7월 영동군의 수해 피해 소식을 듣고 비금면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과 천일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 군수는 “비금면의 기부와 명예비금면장 위촉으로 지역 간의 연대와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영동군과 신안군이 함께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2021년 11월에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신안군은 2022년 9월 비금도를 영동군 명예 행정구역(명예의 섬)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