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북 증평군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환경 개선에 나섰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등이 의무화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진입하는 차량운전자의 시인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시범설치 결과 보호구역 인지 기여도 측면에서 88.6%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군은 사업비 1억5600만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에 시·종점 표시 및 노란색횡단보도 도색공사를 실시해 10월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노인보호구역 4개소에 대해서는 올해 1억6200만원을 투입해 시종점 표시 및 발광형표지판 설치공사를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약자의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교통안전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