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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 국악의 열기로 물들다

주말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대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지난 9일 개막한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영동군 전역을 국악의 향연으로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전통 국악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몰려 축제 현장은 매일 활기가 넘치고 있다.

 

축제 첫날, 영동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국악 거리퍼레이드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왕 △왕비 △취타대 △문무관리 △나인 △평민 등 전통 행렬을 재현하며 흥겨운 국악 가락에 맞춰 거리를 누비자, 관광객들은 박수갈채와 함께 퍼레이드를 즐기며 추억을 남겼다.

 

저녁에 펼쳐진 낙화놀이는 불꽃이 흩어지며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장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액운을 떨쳐내고 희망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는 전통적인 불꽃놀이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0일에는 축제의 개막식이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10여 개국의 해외 공연단이 참석하여 난계국악단과 함께하는 K-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전통 국악의 선율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태권무 공연과 함께 한국 전통의 힘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탄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주말 동안에도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세계민속음악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열려, 다양한 국가의 민속 음악과 춤이 국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민속 공연단들이 선보이는 이 무대는 매년 축제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역시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일에는 제2회 영동사랑 색소폰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멋진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색소폰 연주가 국악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관람객들은 음악이 주는 다채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중·장년층 관람객을 위한 CJB 전국 TOP10 가요쇼가 열린다.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많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전통혼례재현과 영동군 풍물경연대회가 열린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국악마술쇼, 로보카폴리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송가인 △임찬 △진시몬 등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과 함께 난계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폐막식 후에는 또 한 번의 국악 불꽃놀이가 이어져,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국악을 재해석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이어지는 축제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국악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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