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충북 영동군 영동와인공장(대표 여인성)이 본격적인 와인가공을 시작했다.
영동와인공장은 영동군이 39억원의 사업비로 과일나라 테마공원에 설립한 공장으로, △지하1층 △지상3층 △부지 2,937㎡ △연면적 998.62㎡이다.
1층에는 공장과 전시판매장이 2층에는 견학·시음실이 설치됐다.
영동와인(주)농업회사법인은 올해 5월 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영동와인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10월 8일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해 본격적인 와인 생산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열린 가동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군의회 의장, 와인연구회원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와인공장을 순시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영동와인공장은 올해 캠벨얼리, 샤인머스켓 등의 포도를 이용해 와인 50톤 정도를 생산한 계획이며, 생산된 와인은 깨끗·청결을 뜻하는 ‘끌로아르’라는 상표로 유통하게 된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념사에서 “영동와인공장이 영동와인을 더 널리 알리며, 영동와인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위치하는 장점을 살린다면 관광산업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와인공장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와인(주)농업회사법인의 여인성 대표는 “품질 좋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영동와인과 한국와인의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동군 포도 재배 면적은 962㏊에 이른다. 충북 포도 재배의 73.7%, 전국의 7.5%를 차지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현재 34개소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어 연간 705톤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와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