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영동소방서는 다가오는 가을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태산 등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119솔라표시등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이란 주소가 없는 산악·해양 등 건물이 없는 곳에서 긴급 구조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고 신고 할 수 있도록 한 국가표시체계이다.
하지만 기존에 산악위치표지판은 야간 식별이 곤란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야간 조난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지난 해 등산객이 야간에 산에서 길을 잃은 경우 원거리에서도 위치를 쉽게 파악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등산로 산악위치표지판에 119솔라표시등을 설치했다.
119솔라표시등은 태양광으로 자동 충전돼 별도의 건전지나 충전이 필요 없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8시간 정도 점멸 작동해 야간에도 위치 확인이 용이해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다.
한편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인 이상의 동료와 함께 산에 오르고,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소지하며, 해가 지기 전 반드시 하산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산악위치표지판 119솔라표시등은 산악 안전사고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야간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119구조대원의 구조활동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