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충북 옥천군이 지난 7일 춘천에서 개최된 2024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기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 행사는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수행 주체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새 마을을 꿈꾸는 독립운동가 마을’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선정된 이번 사례는 청산면 백운리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2020년부터 추진했다.
일반적인 취약지역 사업과 같이 주택 정비 지원, 노후위험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확보 등에서는 동일하나, 한복 체험·집터 방문· 간식 체험 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조동호 생사 추모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차별성을 둔 모범사례로서 옥천군 기관 명의로 표창을 받게 됐다.
또한, 국화동아리를 육성해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폐가들이 가득했던 마을회관 옆 공간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화사한 마을로 탈바꿈하게 된 것도 우수한 점으로 꼽혔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수한 사례를 통해 옥천군이 표창을 받아 기쁘고,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발굴해 더 나은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마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중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및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