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향교는 13일 황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고유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번 기로연 행사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황간·추풍령·매곡·상촌 4개면 노인, 향교유림 등 120여명이 참석해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묘향배, 축사, 건배제의가 진행됐으며, 본식 이후 다 함께 오찬을 즐기며 참석한 지역 노인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다.
정영철 군수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은 경로효친은 사상이며, 앞으로도 영동군이 경로효친 사상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더욱 노력해 함께사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이상 전․현직 문관 70세 이상의 기로당상관을 초청해 매년 상사(음력3월 상순의 기일)와 중양(9월9일)에 임금이 베풀던 행사지만, 요즘에는 경료효친 위안 행사로 성격을 달리해 개최되고 있다.